'충격 비리' 유벤투스를 옹호하다니..."똑같이 해도 유베만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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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친정팀 유벤투스의 비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1일(한국시간)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는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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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친정팀 유벤투스의 비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1일(한국시간)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는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가 발생했다.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에 따라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는 승점 3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승점 22점이 되면서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4위권과의 격차는 무려 12점. 시즌이 아직 절반 정도 남았다고 해도 현재로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어려워졌다.
이번 사태가 더욱 논란이 되는 건 유벤투스는 과거에도 비겁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심판 매수를 통한 승부조작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유벤투스 단장이던 루치아노 모지가 심판 배정과 판정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졌고, 결국 유벤투스는 2004-05, 2005-06시즌 우승 자격이 발탁됨과 동시에 세리에B로 강등됐다.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사태로 세리에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세리에는 세계 최고 리그였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약 17년 전 범죄로 인해 유벤투스한테는 항상 승부조작의 꼬리표가 붙어있는데, 또 비리까지 저질러버린 것이다. 유벤투스를 동정하는 여론은 없다.
하지만 유벤투스 레전드인 마르키시오는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저녁부터는 모든 구단이 똑같은 행동을 해도, 유벤투스만 제재 대상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논란의 내용을 올렸다. 당연히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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