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땅이 없어요”…춘천시, 재생 산단 검토
[KBS 춘천] [앵커]
자치단체마다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기업 유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춘천시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그런데 기존의 산업단지 분양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기업을 유치할 산업단지가 없어 춘천시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개발한 동춘천산업단집니다.
1개 필지를 빼곤 모두 분양이 끝났습니다.
남춘천산업단지 1지구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지원용지를 빼고, 공장이 들어설 필지는 모두 분양됐습니다.
대규모로 공장을 지어 춘천으로 이전을 하거나 춘천에 추가로 공장을 짓고 싶어하는 기업은 산단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한동안 업체가 개별적으로 땅을 사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업도시를 조성하는 남춘천산단2지구 사업대상지가 있긴 하지만 아직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 전이라 공사를 착공하기까지는 3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업도시조성사업이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서 춘천시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후평일반산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기업이나 공장은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ICT 벤처타운이나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하고 민간주도형 농공단지 개발도 지원합니다.
조성된지 50년이나 지난 후평산단 안의 낡은 건물은 고치거나 새로 지어서 기업유치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인숙/춘천시 투자유치과장 : "춘천에서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대해서는 저희가 리모델링을 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찾고 있고요. 민간인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지금 산업부와 지속적인 협의중에 있습니다."]
차기 산단 조성이 늦어지면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 춘천시가 새로운 활로 모색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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