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설…설레는 마음 안고 고향으로
[KBS 울산] [앵커]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설 연휴인데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연휴 첫날 표정을 주아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성객들로 붐비는 역사 안.
선물 꾸러미와 가방을 들고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조정희/동구 전하동 : "경기도가 친정이어서 아이랑 같이 가고 있어요. 정말 오랜만에 가는데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다고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타지에서 오는 딸을 기다리는 어머니.
딸의 모습이 보이자 반갑게 달려가 안아줍니다.
오랜만에 만난 서로의 얼굴을 정답게 바라보며 안부도 주고 받습니다.
[김미애·홍정화·홍택조/경남 양산시 : "우리 딸 이렇게 만나니까 너무 좋죠. 명절 때 이렇게 보니까. (1년에 2번밖에 안 오긴 하지만 이렇게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너무 행복하게 잘 보낼 것 같아요.)"]
막바지 제수용품을 사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전통시장.
물가가 많이 올라 장 보는 손길은 더 꼼꼼해졌지만 장을 보는 손님들의 얼굴에도,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선우·김현주·박지완/울주군 온양읍 :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제수용품 필요해서 신정시장에는 생선이나 채소들이 딴 데보다 더 저렴해서…."]
설 연휴 첫째 날인 오늘 울산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4.6도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에 이틀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설 당일인 내일은 흐리겠고, 아침 최저 영하 3도, 낮 최고 7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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