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민족 대이동'...작년 설보다 100만 명 더 이동
[앵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이번 설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졌고, 터미널과 역사도 온종일 붐볐습니다.
하늘에서 본 '민족 대이동'의 모습,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
고속도로엔 이른 아침부터 차량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귀성객도 많고 역귀성객도 많아서, 양방향 모두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지는 가운데, 휴게소엔 긴 이동에 지친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코로나19 발생 전의 세상을 모르는 아기는 많은 인파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번 설에 가족을 보러 가는 사람은 2,648만 명.
거리두기가 유지됐던 지난해보다 하루 100만 명이 더 움직이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버스와 여객 터미널도 종일 붐볐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챙긴 귀성객들이 줄지어 버스에 오르고, 대형 여객선이 겨울 바다를 가르며 분주히 항구를 오갑니다.
바닷가 섬마을들은 오랜만에 손주들 뛰노는 소리로 시끄러울 모양입니다.
추석에 이어 두 번째 맞은 '민족 대이동', 일상회복이 더욱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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