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3년 만의 귀성행렬 분주

곽근아 2023. 1. 21. 2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동대구역과 터미널에서는 명절을 맞이한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좌석이 남았던 지난 해 설날과 달리 대부분의 열차표가 매진됐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성객을 가득 태운 열차가 역 승강장으로 진입합니다.

저마다 선물보따리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귀성객들로 역과 터미널이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고향을 찾은 딸을 얼싸안는 아버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쁨이 가득합니다.

[박정훈/서울시 잠실동 : "너무 오랜만에 부모님 찾아봬서 너무 기쁘고요, 선물도 잔뜩 준비해서 손 무겁게 찾아와서 얼른 만나뵙고 싶습니다."]

역 귀성 인파도 눈에 띄게 늘어 서울행 KTX도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아들을 찾아가는 노부부의 마음은 벌써 서울에 가 있습니다.

[이정숙/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 "너무 행복합니다. 꼭 3년 만에 가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한숨도 못 잤어요."]

전통시장도 명절을 준비하는 발길로 북적였습니다.

뛰어오르는 물가에도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을 기대하며 닫혔던 지갑을 엽니다.

[이현숙/대구시 대신동 : "지갑은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멀리 떨어져 있던 분들도 만나고 풍성한 명절이 될 거 같아서 좋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서로를 만나지 못 했던 가족들은 모처럼의 만남으로 따뜻한 계묘년 새해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