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김선형의 화끈한 덩크 슛…SK, 통신 라이벌전 승리

하무림 2023. 1.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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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는 SK가 KT와의 통신 라이벌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화끈한 덩크 슛을 터뜨린 김선형이 16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올스타전에서 덩크 슛을 놓친 뒤 머쓱한 웃음을 지었던 김선형.

후반기 첫 경기인 KT전에서 보란듯이 화끈한 원핸드 덩크 슛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향해 번개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중계 방송 멘트 : "김선형! 쇼타임!!!!!"]

이를 악물고 덩크 슛을 꽂은 김선형의 활약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한 박자 빠른 묘기 같은 플로터 슛은 물론, 재치있는 속임 동작으로 멋진 슛을 넣는 등 SK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KT는 4쿼터 덩크슛 2개를 터뜨린 하윤기를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김선형이 마지막 공격권을 지켜내면서 SK가 3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SK는 16득점 6도움을 기록한 김선형의 활약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선형/SK : "올스타전에 갔는데 애들이 (저보고) 점프력이 낮아졌다고 해서 '한번 봐라. 36살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오늘 마음먹고 했습니다. (앞으로 덩크) 기회가 나오면 팬들을 위해서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

캐롯 전성현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가릅니다.

캐롯은 3점 슛 5개 포함 23득점을 올린 전성현의 활약으로 올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네 번째 만에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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