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바쁜 서학개미…증권사도 24시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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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설 명절 연휴지만, 이와 관계없이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가 이번 설연휴기간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해 미리 환전해 놓지 않은 투자자들도 설 연휴 기간에 제약 없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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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연휴에도 매매 대거 이뤄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글로벌 데스크 운영"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오는 24일까지 설 명절 연휴지만, 이와 관계없이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을 위해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가 이번 설연휴기간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매매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고,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거래 가능 주요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다.
대신증권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13개 국가다. 이 기간에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국가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하다.
키움증권도 설 연휴 기간 동안 기간 동안 나이트데스크와 주간당직자, 키움금융센터 담당자가 출근해 평소와 다름없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환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환전이 아닌 가환전 서비스로 운영된다.
메리츠증권은 설 연휴 기간에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거래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유럽 등 11개국이다. HTS와 MTS, 전화로 주문이 가능하다.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연휴 기간에도 환전 없이 미국과 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24시간 업무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 기준 오후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한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해 미리 환전해 놓지 않은 투자자들도 설 연휴 기간에 제약 없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바쁜 서학개미…“민첩 대응 위해 해외 데스크 운영”
증권사들이 설 연휴에도 문을 열어 놓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 주요 증시가 출렁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매가 대거 이뤄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인 2022년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매수, 매도한 건수는 각각 5만5435건, 4만1214건이었다. 특히 미국 주식은 매매금액은 29억1039만달러(한화 약 3조6001억원), 매도금액은 21억5786만달러(한화 약 2조6692억원)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은 연준의 피봇 사이클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후 초래할 경기사이클에 대한 논쟁이 다양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유연한 포트폴리오와 민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에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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