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엔하이픈, 4만 팬 환호 속 日 돔 입성 성공(종합)[Oh!쎈 현장]
[OSEN=오사카(일본), 선미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오사카의 겨울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데뷔 후 첫 돔 공연으로 4만여 명의 팬들과 만나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엔진의 응원은 아름답게 빛났고, 엔하이픈의 무대는 열정적이고 뜨거웠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1일 오후 6시부터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ENHYPEN WORLD TOUR ‘MANIFESTO’’ 추가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4만여 명의 엔진(공식 팬덤)들은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엔하이픈을 환영했다.
엔하이픈은 강렬한 오프닝으로 등장했다. 엔하이픈의 등장과 함께 4만여 명의 팬들도 공연장 가득 함성을 채웠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제이는 “저희의 꿈이라 생각했던 교세라돔이 엔진 여러분과 엔진 봉으로 가득찼는데, 정말 벅차오른다.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저희의 시선에서 객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교세라돔 입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니키는 “첫 곡부터 너무 벅차올라서 순간 울컥했는데, ‘MANIFESTO in Japan’을 다시 한 번 수만 명의 엔진 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 오늘 최고의 공연으로 엔젠 여러분들꼐 보답하겠다”라고, 성훈도 “저희의 첫 돔 공연인 만큼 오늘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다랄”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선우는 이날 공연을 “엔하이픈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표현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 ‘Given-Taken’, ‘Flicker’, ‘Always’, ‘Forget Me Not’, ’TFW(That Feeling When)’, ‘Let Me In(20CUBE)’, ‘Upper Side Dreamin’, ‘별안간(Mixed Up)’, ‘Drunk Dazed’, ‘One in a billion’, ‘FEVER’, ‘Attention, Please!’, ‘Polaroid Love’, ‘Make the change’, ’Tamed-Dashed’, ‘Blessed-Cursed’,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Future Perfect(Pass the MIC)’, ‘ParadoXXX Invasion’, ‘SHOUT OUT’ 등을 소화하며 3시간 동안 팬들과 소통했다.
엔하이픈은 트레이드마크은 칼군무를 비롯해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로 넓은 무대를 꽉 채웠다. 팬들도 엔하이픈의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에 환호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엔하이픈과 엔진들은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완성했고, 넓은 돔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순간을 완성했다. 첫 돔 입성의 첫 공연으로 엔하이픈도, 엔진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엔하이픈은 주요 앨범 타이틀곡의 일본어 무대와 일본 오리지널곡 등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웠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4만 관객이 하나로 물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팬들은 엔하이픈의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화려한 세트와 공연 영상, 다채로운 무대에 몰입했다. 분위기가 다른 각 곡마다 보여주는 엔하이픈의 다채로운 매력은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교세라돔은 순식간에 엔하이픈과 엔진의 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9월 막을 연 엔하이픈의 첫 번째 월드투어의 추가 공연으로, 지난 해 서울에 이어 미국 6개 도시와 일본 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이후 일본 오사카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무엇보다 엔하이픈은 이번 추가 공연을 통해 일본 데뷔 1년 반 만에 돔에 입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엔하이픈은 “돔 공연을 하게된 게 처음이어서 굉장히 뜻깊고, 큰 사랑을 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서 공연도 열심히 보여드리고, 순간을 같이 공감한다면 만족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첫 월드투어와 돔 입성을 동시에 이룬 만큼 열심히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였다.
또 “엔진 분들 덕분에 일본 데뷔 1년 반 만에 돔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고,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돔에서 공연하는 만큼 조금은 달라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엔하이픈의 ‘MANIFESTO’ 일본 추가 공연은 일찌감치 2회, 8만 석이 매진되면서 엔하이픈의 현지 영향혁을 확인해줬다. 데뷔 2년 만에 돔 입성을 달성하며, 4세대 K팝 그룹 중 최단 기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엔하이픈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엔하이픈 멤버들은 "오늘 잘 즐기고 가신다면 좋겠다. 저희도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무대, 멋있는 무대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달라. 여러분이 같이 있어주기 때문에 우리가 있다. 엔진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오래 오래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첫 돔 공연을 마무리했다.
첫 월드투어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돔 입성에 성공한 엔하이픈, 데뷔 후 지금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엔하이픈의 저력이 입증되는 시간이었다./seon@osen.co.kr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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