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분 약속’ 보도에…“심각한 범죄”·“야비한 모략”
[앵커]
이 같은 검찰 공소장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여야는 격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이 대표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심각한 범죄라고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검찰이 날조한 억지 주장이자, 야비한 모략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범주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김만배 씨 지분 절반을 받는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의 공소장이 언론에 보도되자 국민의힘은 그간 이 대표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만배의 이익은 대장동 전체 개발 이익의 49%였다며 결국, 이 대표가 받기로 한 이익도 전체 4분의 1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태 1원도 받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은 직접 받은 게 아닌 '김만배를 거쳐 받기로 했다는 뜻이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안겨주고 그중 4분의 1을 받기로 했다면 공익환수 금액이 얼마이건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범죄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연휴 첫날, 검찰이 공소장을 언론에 흘려 중상 모략을 펼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물증 하나 없이 신빙성 없는 진술만으로 날조한 억지 주장이자, 야비한 언론 플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현 대통령과 경합했던 독보적인 차기 대선 주자이자 제1 야당 대표인 정적을 아예 제거해버리려는 정략적 목적 말고 무엇입니까?"]
28일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는 오늘(21일), 권리당원에게 보낸 설 인사에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 "칼바람을 이겨내겠다"면서, 공소장 내용에 대한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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