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닭 키우는게 낫지… ‘달걀 대란’ 뉴질랜드서 양계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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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발 물가 상승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뉴질랜드에서 닭을 직접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론 번 틸은 "달걀을 구할 수 없어서 사람들이 모두 닭을 사려고 한다" 며 "여동생이 트레이드미를 통해 닭 4마리를 팔았는데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값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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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발 물가 상승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뉴질랜드에서 닭을 직접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인당 달걀 소비량이 유독 높은 뉴질랜드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이달 1일부터 일부 농가에 대한 달걀 생산을 제한하는 농업규제법 개정안까지 시행되면서 ‘달걀 대란’이 빚어졌다.
이에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차라리 달걀 대신 닭을 사서 키워 달걀을 얻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뉴질랜드 온라인 경매사이트 ‘트레이드미’에 따르면 이달 닭과 양계 장비에 대한 검색 비중이 전달 대비 190% 증가했다.
트레이드미 대변인은 CNN에 “이달 초 이래 닭과 사료, 사료 공급 장치, 닭장 등양계 관련 품목에 대한 검색이 6만5000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론 번 틸은 “달걀을 구할 수 없어서 사람들이 모두 닭을 사려고 한다” 며 “여동생이 트레이드미를 통해 닭 4마리를 팔았는데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값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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