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당대표 선호도 조사 김기현 선두… 양자대결선 안철수 우세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진행한 당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KBS가 지난 18∼20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응답자 332명)에서 당 대표 적합도 1위로 김기현(28.2%) 의원이 뽑혔다.

2위는 안철수(19.3%) 의원이 차지했고 이어 나경원(14.9%) 전 의원, 유승민(8.4%) 전 의원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격차는 8.9%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4%p)였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의 격차(13.3%p)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유 전 의원 24.2%, 안 의원 13.8%, 나 전 의원 10.7%, 김 의원 10.4%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7%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389명)의 당 대표 선호도에서 김 의원이 22.8%로 가장 앞섰다.

안 의원(20.3%)이 2위를 차지했고, 나 전 의원(15.5%), 유 전 의원(8.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유 전 의원 23.7%, 안 의원 13.2%, 나 전 의원 10.5%, 김 의원 9.6%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결과가 엇갈렸다.

‘김기현 vs 나경원’의 경우 김 의원이 42.8%, 나경원 전 의원이 33.8%였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43.8%로 김 의원(37.6%)을 앞섰다.

‘나경원 vs 안철수’의 경우도 안 의원이 50.4%로, 나 전 의원(29.8%)을 꺾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서 ±5.0%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2%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