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초대 우승 사령탑의 별세…707승 남기고 떠났다

2023. 1.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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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영덕(87) 전 OB, 삼성, 빙그레 감독이 별세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21일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전 감독은 1936년생으로서 일본에서 태어나 1956년 닌카이 호크스에 입단,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했다. 1964년에 한국으로 건너온 뒤에는 대한해운공사, 크라운맥주, 한일은행에서 뛰었다.

1970년에 한일은행 선수 겸 감독이 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KBO리그 출범과 동시에 OB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다. OB의 198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KBO리그 최초 한국시리즈 우승 사령탑이 됐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를 거쳤고, 1998년 LG 트윈스 2군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생황을 마감했다. KBO리그 통산 1207경기서 707승480패20무를 기록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30분.

[김영덕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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