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친모 안지혜에 “버려주셔서 감사해요”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한나 기자 2023. 1. 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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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정우진이 출생 진실을 알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안지혜에게 버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정우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지우(정우진)는 이장미(안지혜)와 사채업자들이 방심한 틈을 타 도망치려다 잡혀 얻어맞고 말았다. 이때 도착한 이상준(임주환)은 남자들을 제압하고 장지우를 부축했고 이장미는 “세상에 애 아빠가 직접 왔네? 장영식(민성욱)은 어디 가고 귀한 몸이 직접? 나 보고 싶었어?”라고 미소지었다.

5천만 원을 건넨 이상준은 이 시간에 구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말했고 이장미는 “자기도 한물갔구나? 청춘스타 이상준이 고작 현금 이정도밖에 없어? 경찰에 신고는 못 하지. 자기도 일 시끄럽게 만들기 싫은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장지우를 언론에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한 이상준은 “아니었으면 당신 벌써 철창 갔어”라고 분노했다.

KBS2 방송 캡처



왜 저 여자에게 돈을 주냐고 묻는 장지우에 이장미는 “가족 상봉 눈물 난다. 가족사진 하나 찍을까? 우리끼리?”라고 물었고 남자들을 두 사람을 찍었다.

떠나려는 장지우를 붙잡은 이장미는 “지우야, 내가 네 친엄마야. 일로와. 너도 엄마 보고 싶었지? 다 알아. 얼른 와서 안겨”라고 팔을 벌렸다.

그 말에 장지우는 “엄마? 당신 보니까 우리 부모님한테 정말 감사해지네요. 믿기도 싫지만 당신 진짜 내 친엄마라면 저 버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그리워하면서 살았는지 아냐고 분노하는 이장미에 그는 “돈이 그리우셨겠죠”라며 같이 살자는 말에 “생물학적 엄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어느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나, 그 정도인 거 같은데”라고 받아쳤다.

이장미는 장지우 말을 믿지 않으며 엄마가 한번 안아보자며 다가왔고 그를 막아선 이상준은 “난 바닥으로 떨어질 준비가 돼 있어. 죽을 각오가 돼 있다는 소리야. 내 주변 사람 건드리지 마. 여기서 끝낼 생각 없다면 당신도 죽을 각오로 덤벼”라고 경고했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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