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데뷔시킨 '라 마시아' 출신 몰락…승부조작으로 징역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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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성인 팀 데뷔까지 성공했던 사비 토레스가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과 선수 자격 정지 22개월, 벌금 40만 유로(약 5억 3,561만 원)를 선고받았다.
스페인 <아스> 는 20일(한국 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토레스는 36세 나이에 이미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명백하게 핵심으로 활약 중이던 그가 빠지며, 팀은 2부리그에서 근본적 타격을 입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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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성인 팀 데뷔까지 성공했던 사비 토레스가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과 선수 자격 정지 22개월, 벌금 40만 유로(약 5억 3,561만 원)를 선고받았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 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토레스는 36세 나이에 이미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명백하게 핵심으로 활약 중이던 그가 빠지며, 팀은 2부리그에서 근본적 타격을 입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레스는 2013-2014시즌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스페인 라 리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강등권 두 팀을 상대했다.
팀 동료였던 안토니오 아마야(은퇴)와 함께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승리하고, 오사수나에 고의적으로 패배하면서 오사수나를 잔류시키는 대가로 65만 유로를 수령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오사수나는 끝내 강등됐다.
스페인 검찰은 자격 정지 2년을 구형했으나 대법원은 선수가 경기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되 경기 결과는 선수 이외의 요인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자격 정지 22개월이 토레스에게 선고됐다.
토레스는 끝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승부조작 등 스포츠 비리 혐의로 첫 유죄 판결을 받은 현역 프로 스포츠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비야레알 유스팀에서 자란 토레스는 2007년 바르셀로나 B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에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데뷔에 성공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대성하지 못했으나, 말라가 CF·레반테 UD·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라 리가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루고 유니폼을 입으며 은퇴를 바라보던 그는 이번 판결로 피치 위가 아닌 감옥에서 은퇴를 맞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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