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2연속 결승 진출... ‘숙적’ 日 야마구치와 재대결

김영준 기자 2023. 1.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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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세계 랭킹 4위)이 BWF(세계배드민턴연맹) 투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5위)를 세트 스코어 2대1(11-21 21-16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허빙자오는 안세영이 지금껏 네 번 만나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다.

안세영은 1세트를 10점 차이로 허빙자오에게 내줬지만, 2세트를 이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3세트 초반 6점차까지 뒤졌지만 집중력을 높이며 역전극을 써냈다.

안세영은 지난 15일 열렸던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1위)에 1대2로 패했다. 이번 인도 오픈 결승전 상대도 야마구치다. 안세영은 22일 상대 전적 5승 11패의 천적을 상대로 일주일만에 설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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