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앞두고 티베트 산사태 28명 사망…코로나 확산 우려도
【 앵커멘트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티베트 자치구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28명이 숨졌습니다. 춘제 기간 21억 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흰 눈에 푹 파묻혀 형체를 알 수 없는 차들.
매서운 눈발 속에 소방대원들의 수색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17일 티베트 자치구의 한 터널 앞에 3m 가량의 눈이 쌓여 지나던 차량이 갇혔습니다.
모두 28명이 숨진 이번 눈사태는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생긴 참극입니다.
춘제 이후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도 큽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예측한 춘제 기간 이동 인구는 21억 명인 가운데, 최근 2주 동안 기차·비행기·배편 등을 이용한 승객들만 5억 2천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중국 여객운송회사 직원 - "춘제 여행이 시작되면서 충저우 해협을 통해 하이난섬으로 들어오는 승객과 나가는 승객의 흐름이 증가했습니다."
교류가 많을수록 의료 시설이 취약하고 기저질환자가 많은 농촌 등의 위험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중국 전통의학 약사 - "매일 지역 주민을 찾아다니며 노인이나 기초질환자에게 시기적절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춘제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짝 긴장한 중국 당국은 연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중국 춘제 #티베트 눈사태 #뉴스센터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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