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윤석열 vs 나경원 갈등 누구 책임? "대통령 책임" 49%
[뉴스데스크]
◀ 앵커 ▶
MBC가 설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긍정적인 평가는 37.5%, 부정적인 평가는 54.8%로 최근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나경원 전 의원의 갈등에 누구 책임이 크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이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먼저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37.5%, '잘못하고 있다' 54.8%로 한 달 전 조사와 비슷했습니다.
지난 넉 달 사이 보였던 긍정 평가의 상승세가 멈췄고, 부정평가가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17.3%p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놓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나경원 전 의원의 갈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누구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는 답이 49.2%로, 나경원 전 의원 책임이 더 크다는 답 26.5%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만 놓고 보면, 거꾸로 나경원 전 의원 책임이 더 크다는 답이 두 배였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나은지도 물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3.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 13.2%, 나경원 10.5%, 김기현 9.6%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국민의힘 지지자만 놓고 보면 이른바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의원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안철수 의원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결선 투표를 가정해, 가상 양자대결도 물었습니다.
먼저 김기현 대 나경원.
전체 응답자들은 나경원 전 의원을 더 선호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만 놓고 보면 역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김기현 대 안철수 대결에서는 전체 응답자들은 물론, 국민의힘 지지자들 조사에서도 모두 안철수 의원을 답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나경원 대 안철수 대결에서도 안철수 의원을 더 선호한다는 답이 전체 응답자는 물론, 국민의힘 지지자들에서도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32.6%, 정의당 5.6%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도 20%가 넘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편집 : 신재란 / 그래픽 : 김지인·조수진
[MBC 2023년 정기조사(1차) 빈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3/01/poll230121_1.pdf
[MBC 2023년 정기조사(1차)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3/01/poll230121_2.pdf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3년 1월 18일 ~ 19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2% (7,059명 통화 1,001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n=389(조사완료 사례수), 95% 신뢰수준에서 ±5.0%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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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신재란 / 그래픽 : 김지인·조수진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787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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