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 위한 희생양'…아부바카르, 알 나스르서 방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호날두(포르투갈)를 위해 기존 공격수 아부바카르(카메룬)를 방출했다.
알 나스르는 21일(한국시간) 아부바카르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아부바카르는 두 시즌 만에 알 나스르를 떠나게 됐다. 아부바카르는 그 동안 알 나스르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가운데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클럽 당 외국인선수를 최대 8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 이전에 이미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고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위해 기존 외국인 선수 중 한명을 내보내야 했다. 결국 알 나스르는 아부바카르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호날두로 인해 알 나스르를 떠나는 아부바카르는 튀르키예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베식타스(튀르키예)는 21일 '아부바카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열린 알 나스르-알 힐랄 올스타와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23일 열린 알 에티파크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4라운드전 출전이 기대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9승3무1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31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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