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저주? '브레이크 포인트' 출연자 10명 중 9명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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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테니스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포인트 : 라켓 너머에> 출연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호주오픈에서 조기 탈락하거나 부상으로 출전조차 하지 못하면서 '넷플릭스의 저주'에 빠졌다는 외신 기사가 화제다. 브레이크>
그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전 세계 랭킹 2위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세계 35위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그리고 전 세계 13위 닉 키리오스(호주)가 부상으로 호주오픈 불참을 선언하자 '브레이크 포인트 저주'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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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테니스 다큐멘터리 <브레이크 포인트 : 라켓 너머에> 출연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호주오픈에서 조기 탈락하거나 부상으로 출전조차 하지 못하면서 '넷플릭스의 저주'에 빠졌다는 외신 기사가 화제다.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촬영을 시작한 <브레이크 포인트>는 이미 파트1에 해당하는 5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그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전 세계 랭킹 2위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세계 35위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그리고 전 세계 13위 닉 키리오스(호주)가 부상으로 호주오픈 불참을 선언하자 '브레이크 포인트 저주'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16일 본선이 시작되자 다른 출연진들도 잇달아 조기 탈락하면서 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13번 시드의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가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역전패를 당했고,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2번 시드의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2회전에서 세계 39위 젠슨 브룩스비(미국)에게 패하는 파란이 일어났다. 8번 시드 테일러 프리츠(미국)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알렉세이 포플린(호주)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키리오스와 함께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는 단식 1회전에서 전 세계 9위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꺾었지만 2회전에서 머레이에게 패했다.
여자단식 2번 시드의 온스 자베르(튀니지) 역시 세계 86위 마르케타 본도르소바(체코)에게 패해 뜻밖의 2회전 탈락했다.
'넷플릭스의 저주'에 대해 프리츠는 "알지 못한다. 거기에 출연했기 때문에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였다. 6번시드의 마리아 사카리(그리스)는 2회전 후 "넷플릭스의 저주? 들어본 적이 없다. 다큐멘터리 촬영 스탭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 소문에 정신이 팔려 버리면 불운이 찾아온다. 물론 잘 안 되는 경기도 있지만 그건 플레이가 나빴기 때문이지 저주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카리도 3회전에서 그동안 톱10 선수를 한번도 이기지 못한 세계 87위 주린(중국)에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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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넷플릭스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명 중 9명이 사라진 것은 "분명히 말하지만 이건 그냥 우연일 뿐"이라고 게시하였다.
저주 여부와 관계없이 에피소드에 출연한 10명 중 9명의 선수가 3회전까지 자취를 감췄고 남은 선수는 6번 시드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뿐이다. 유일하게 4회전에 오른 오저 알리아심은 다음 경기에서 21세의 나이로 세계 71위 이리 레히카(체코)와 맞붙는다. 레히카는 이번 대회에서 11번 시드의 카메론 노리(영국)와 21번 시드의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를 꺾고 16강전에 올라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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