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K-방산 세계화②] 신시장 개척하는 K-방산…기술과 속도로 승부한다
【 앵커멘트 】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구현하는 가상현실 플랫폼을 메타버스라고 하죠. 이를 훈련체계에 접목시킨 이른바 '밀리터리 메타버스'로 우리 K-방산이 방산수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 K-방산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출발하겠습니다."
눈앞에 산과 논밭이 펼쳐지고,
헬기가 기울어지자 뒷자리 탑승자들의 몸도 한쪽으로 쏠립니다.
실제로 헬기에 탑승한 것 같지만, 메타버스 기술로 구현한 가상현실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실제 조종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수리온 헬기 훈련장치입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제가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VR과 메타버스 기술을 훈련체계에 접목시킨 '밀리터리 메타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태국, 이라크, 필리핀 등 5개 국가에 완제기와 함께 패키지로 수출됐고, 최근 폴란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훈 / 한국항공우주산업 훈련체계개발팀장 - "하드웨어들이 조금 더 이제 기술력이 좋아지면 훨씬 더 효과적인 그리고 효율적인 시뮬레이터 장비로 변모할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술력에 이어 K-방산이 가진 또 다른 강점은 신속한 납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첨단무기 확보에 나선 유럽국가들은 인도 기간이 짧은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폴란드는 애초에 도입하려던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 대신 한국 다연장로켓 천무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유형곤 /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 - "신기술을 계속 접목을 해서 구매국이 요구하는 그런 상황에 맞는 무기체계를 적기에 공급하는 이런 역량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술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K-방산의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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