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금소 인근 버스 5대 추돌…제주 우보악서 불
【 앵커멘트 】 어제(20일) 저녁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요금소 인근에서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해 2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제주 우보악 정상 부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한가운데 버스가 연달아 멈춰 서 있고, 승객들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울요금소 인근에서 고속버스와 통근버스 등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전방 정체로 (버스가) 서행 중인데 뒤에서 연쇄 추돌한 거죠."
길을 걷던 한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관이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도난상품권을 찾는다'는 신고를 받고 피의자를 검거해 지구대로 복귀하던 중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다른 경찰관들도 응급처치를 도왔고, 남성은 병원에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능선을 따라 타오르는 불길에 물을 뿌립니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우보악 정상 부근에서 불이나 2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불에 탄 차량이 발견돼 방화 가능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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