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대표 적합도’ 김기현 1위, 나경원 3위…양자대결선 안철수 우세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 21.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주자인 김기현 의원(왼쪽)이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출마 고심을 이어가는 나경원 전 의원(가운데)은 주춤한 모양새다. 안철수 의원(오른쪽)은 다자 구도에선 3위권에 머물렀으나 양자구도에선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구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경쟁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28.2%로 1위를 보였다. 그 뒤를 안 의원(19.5%), 나 전 의원(14.9%), 유승민 전 의원(8.4%)이 따랐다. 김 의원과 안 의원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8.9%포인트였다. 김 의원과 기존 ‘당심 1위’였던 나 전 의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3%포인트였다.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었을 때는 유 전 의원이 2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 의원 13.8%, 나 전 의원 10.7%, 김 의원 10.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다.

이와 함께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89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승민 전 의원 8.3% 순이었다. 선두를 다투는 김 의원과 안 의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5%포인트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2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 의원 13.2%, 나 전 의원 10.5%, 김 의원 9.6% 순으로 나타났다.

과반 득표율을 확보한 후보가 없을 경우 치러지는 결선투표를 가정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이 우세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과 맞붙었을 때 43.8%를 얻어 김 의원(37.6%)을 6.2%포인트차로 앞섰다. 나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0.4%를 얻어 나 전 의원(29.8%)을 20.6%포인트차를 보였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간 양자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42.8%를 얻어 나 전 의원(33.8%)을 9.0%포인트차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