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아이유 나왔다"…비몽사몽 복권 긁었다가 `5억 돈벼락`

가수 아이유.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소 복권에 관심이 없다가 연예인 꿈을 꾸고 산 복권이 5억원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복권통합포털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지난 13일 '진심으로 바라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스피또1000 67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는 A씨는 "평소에 관심이 없어 복권을 구매하지 않았는데, 작년 9월 2등 로또에 당첨된 꿈을 꾼 이후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복권을 긁었다. 비몽사몽 중 처음에는 5000원 당첨이라 생각했는데 가운데 숫자가 이상하게 보였다"라며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더니 5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첨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저에게 이런 행운이 온 것은 남에게 베풀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제가 손해 보더라도 베풀고 살면 좋은 일도 생기고 자식들도 잘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푸는 것을 실천하면서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최근 로또 2등 당첨과 아이유, 신지 등 연예인이 나오는 꿈을 꿨다며 "진심으로 바라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본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을 대출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는 끝으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온다"라며 당첨 소감을 밝혔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