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검찰 "이재명, 불법 선거자금 인지"…김성태는 변호사비 대납 줄곧 부인
【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수사와 관련한 이야기, 취재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사회부 길기범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그럼 먼저 공소장 얘기부터 해보죠. 공소장에 이 대표 이름이 상당히 많이 언급된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57쪽 분량의 공소장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모두 146차례 언급됐습니다
이번 공소장은 검찰이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한 공소장입니다.
공소장에는 대장동 사업 진행 과정이 모두 적시돼 있었는데요.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표현은 30여 차례, 이 대표가 '지시했다'와 '승인했다'의 표현은 각각 10번 이상 등장합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의 최종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공소장에는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수익을 나눠받기로 했다고도 적시됐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검찰이 의심하는 부분이 또 있나요?
【 기자 】 네. 대장동 사건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수사 갈래가 불법 자금의 흐름입니다.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로비를 위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정황인데요.
검찰은 해당 자금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재선 자금 등 불법 선거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소장에는 '남욱 변호사가 선거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고, 이 대표 옹호 댓글을 작성하게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런 사실들을 보고 받았다고 적시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공소장 내용에 대해 "신빙성 없는 진술만으로 날조한 억지 주장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이런 내용은 이 대표 검찰 조사에서 다뤄질 것 같은데 출석날은 28일로 확정된 건가요?
【 기자 】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도 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 대표 측은 28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아직 조율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오는 시각과 이틀에 걸쳐 조사를 할 지 등을 두고 이 대표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얘기도 해보죠. 구속되고 첫 조사도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구속된 지 하루 만에 지체 없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은 여전히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현재까지 진술 거부나 묵비권을 행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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