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탄압 결연히 맞서겠다"…국힘 "김만배 통해 받았나"
【 앵커멘트 】 김만배 씨 등에 대한 공소장이 공개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하나 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며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더니 김 씨를 통해 받았다는 것이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첫날, 이재명 대표가 뇌물 약속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찰의 천인공노할 언론플레이"라며, 공소장에 적힌 검찰 결론에 대해 "허위주장과 왜곡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입니다.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십시오. 그것이 더 그럴싸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권리당원에게 보낸 설 인사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당은 하나 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면서 "동지들이 힘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심각한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은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이었습니다."
법무부는 민주당의 언론플레이 지적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통상 절차대로 기소 후 7일이 경과된 어제(20일) 공소장 사본을 국회에 제출했을 뿐, 언론에 흘린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법무부는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전제로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며 허위주장의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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