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북한은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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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설을 앞두고 가족들이 나눠 먹을 음식을 마련하고 나들이를 가는 등 명절 분위기를 내고 있다.
조선중앙TV는 21일 "주체 112(2023)년 설명절을 맞으며 전국 각지에서 국기게양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민속학연구소 소장은 "우리 인민은 설이 다가오면 참신한 기분과 새 결심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했다"며 설명절에 입을 새 옷과 살림 도구를 마련하거나 설 음식을 특색있게 준비하는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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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설을 앞두고 가족들이 나눠 먹을 음식을 마련하고 나들이를 가는 등 명절 분위기를 내고 있다.
전날 김일성김정일기금이사회 명예이사 구견량은 평양의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꽃바구니를 바치기도 했다.
북한에서 설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2월 16일)에 견줘서는 급이 낮지만 모든 주민이 즐기는 민속명절이다.
남한과 달리 설 당일부터 사흘간 쉬며 대체휴무는 없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이날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소장 인터뷰 통해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음력 1월 1일을 설명절로 정하고 쇠어왔다”고 소개했다.
민속학연구소 소장은 “우리 인민은 설이 다가오면 참신한 기분과 새 결심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했다”며 설명절에 입을 새 옷과 살림 도구를 마련하거나 설 음식을 특색있게 준비하는 모습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명절날 이른 아침에는 윗사람들에게 세배를 했다. 세배는 예의도덕이 밝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설맞이 예식의 하나”라면서 “설날에 우리 인민은 떡국, 찰떡, 지짐, 강정, 수정과, 식혜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했다. 민속놀이로는 윷놀이와 널뛰기, 연 띄우기, 썰매 타기를 즐기고,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윷놀이가 가장 인기 많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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