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급하면 라이벌 선수를...첼시, 토트넘에 '문의'

한유철 기자 2023. 1.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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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토트넘 훗스퍼에 이브 비수마 영입 문의를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토트넘의 비수마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의 살림꾼 역할을 한 비수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향했다.

아무리 매각 후보라 할 지라도 순위 경쟁을 하는 팀, 그것도 연고지 라이벌인 첼시에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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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토트넘 훗스퍼에 이브 비수마 영입 문의를 했다.


지난여름에 이어 첼시가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여름에 3억 원 가까이 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주앙 펠릭스, 다트로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실, 안드레이 산토스, 노니 마두에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 이들의 이적료만 1억 8000만 유로(약 2412억 원) 가량 된다.


2번의 이적시장 동안 4억 6000만 유로(약 6166억 원)를 쓴 것이다. 그럼에도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성에 차지는 않았다. 여전히 첼시는 스쿼드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아르만도 브로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라힘 스털링, 데니스 자카리아,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 벤 칠웰, 웨슬리 포파나, 에두아르 멘디가 아웃됐다. 부상자로만 베스트 11을 꾸릴 정도다.


다음 타깃은 중원이다. 마테오 코바시치, 코노 갤러거, 루벤 로프터스-치크, 카니 추쿠에마카, 조르지뉴 등이 있지만 뭔가 부족하다. 이에 최근 첼시는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연관됐다.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기에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이적료였다.'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첼시는 카이세도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992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제이콥스는 "브라이튼은 7500만 파운드(약 1144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첼시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라이벌' 토트넘의 선수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토트넘의 비수마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역시나 포터 감독의 제자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의 살림꾼 역할을 한 비수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향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교체 출전 비중이 높았고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으며 수비적인 기여도가 큰 것도 아니었다.


물론 영입 가능성은 적다. 아무리 매각 후보라 할 지라도 순위 경쟁을 하는 팀, 그것도 연고지 라이벌인 첼시에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드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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