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첫날부터 충돌 / 낙타병은 처음 / 캔디처럼?

최수연 2023. 1. 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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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최수연 기자입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첫날부터 충돌'. 설 연휴 시작부터 누가 충돌한 건가요.

바로 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입니다.

앞서 보신 것 처럼 대장동 의혹 공소장이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민주당이 반박 브리핑을 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설연휴가 시작되는 날, 검찰이 대장동 일당에 대한 공소장을 언론에 흘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도록 했습니다. 차라리 이 대표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십시오."

Q. 그러자 법무부가 민주당이 허위 주장을 한다고 맞받았네요.

네, 법무부는 입장문을 통해 "국회 법사위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통상의 절차대로 공소장 사본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언론이 취재를 통해 보도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Q. 실제 절차는 어떤가요.

법무부 내부 지침에 따르면요.

법무부는 기소 뒤 일주일이 지난 시점부터 국회에 공소장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소장 피고인들의 기소 시점이 지난 12일인데요.

어제 저녁부터 공소장이 보도되기 시작했으니까, 지침대로 7일이 경과된 건 맞습니다.

Q. 법무부가 민주당에 주장의 근거를 달라고 했는데, 민주당 반응 추가로 나왔나요?

민주당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권리당원들에게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요.

한 장관 역시 물러설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OOO은 처음. 낙타를 이용한 부대인가 보죠?

네, 윤 대통령은 6박 8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내외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며, 바로 '낙타병'을 언급했습니다.

Q. 중동에서는 낙타가 동물 그 이상의 상징이라고요.

네, 중동에서 낙타는 중요한 운송수단이자 재산이죠.

대통령실은 " 낙타는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를 의미한다"며 "외빈을 환영하기 위해 낙타병을 대규모로 도열시킨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동원된 낙타 100마리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실 소유라고도 전해지는데요.

행사 3주 전부터 철저한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Q. 극진한 대우 못지 않게 37조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것도 기억에 남는데요. 윤 대통령의 설 인사에서도 이런 순방 성과가 담겼다고요.

네, 윤 대통령은 SNS 통한 설 인사에서 순방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에 맞췄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나가기만 하면 사고를 친다"며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보이네요. 캔디처럼. 캔디는 고난에 맞서는 만화 주인공 아닌가요.

네,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경원 전 의원에게 '캔디송'을 들려주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그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캔디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달려라. 저는 나경원한테 캔디송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

Q. 나 전 의원이 최근 여권 인사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는 것과 관련이 있나 봐요.

네, 한번 영상을 보고 오시죠.

[나경원 / 전 국회의원 (지난 17일)]
"다소 정보가 왜곡되거나 그런 경우가 왕왕 있지 않나"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7일)]
"대통령을 향한 내부총질이자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18일)]
"대통령에 대해서 큰 결례를 범한 것이다 "

나 전 의원, 결국 윤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어제)]
"제가 대통령님께 본의가 아니었다고 말한 부분은 저의 불찰이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Q. 그럼 이제 나 전 의원 출마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나 전 의원의 출마 의지는 변함없는 걸로 전해집니다.

설 연휴 이후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집권 여당의 계속되는 불협화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어려운 민생에 희망을 주는 화합의 말이 필요해 보입니다. (화합의말)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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