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잡은 후 2승' DB 김주성 감독대행 “선수들이 준비한 수비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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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승리를 거둔 DB 김주성 감독대행은 준비한 수비를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고 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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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DB는 삼성을 10연패에 빠뜨리며 13승 20패를 기록,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2승 18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마지막까지 결과의 향방을 알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DB는 2쿼터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갔었으나 3쿼터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리다가도 삼성의 추격으로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갔으나 경기 종료 37초 전 이선 알바노의 3점 슛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수비를 너무 잘해주었고 수비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잘 수행해주었다. 4쿼터에 갑작스럽게 더블팀 지시를 했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주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은 당연히 있다. 2쿼터 속공에서의 턴오버, 그리고 총 16개의 턴오버를 했는데 그런 부분은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한다. 공격을 떠나 수비를 하려고 했던 게 대부분 잘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DB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알바노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알바노는 삼성을 상대로 천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B는 이날 경기 역시 알바노의 3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김 감독대행은 4쿼터 알바노의 3점슛 상황에 대해 “미스매치 상황에서 가드의 포스트업, 2대2에서의 플레이를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두 가지 중 선택을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3점 슛 3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DB의 득점을 책임졌던 강상재에 대해 “오늘 같은 경우는 외국인 선수가 미스매치로 나왔고, 높이가 있는 팀에 블록을 당하기 쉬워 밖에서 넓게 퍼져 스페이싱이 되도록 했다”라며 “(강상재가) 슛 컨디션이 좋은 선수인데 복귀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컨디션을 찾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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