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연패’ 삼성 은희석 감독 “마지막에 약속된 수비가 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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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연패가 어느덧 '10'까지 늘어났다.
삼성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약속된 수비가 또 무너졌다. 연패를 끊지 못하고, 홈에서 많은 패배를 쌓아서 팬들께 죄송하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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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2-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0승 23패가 됐다.
삼성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그러나 마지막에 약속된 수비가 또 무너졌다. 연패를 끊지 못하고, 홈에서 많은 패배를 쌓아서 팬들께 죄송하다”는 총평을 남겼다.
전반을 40-47로 끌려간 삼성은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며 추격했다. 다랄 윌리스와 이원석을 앞세워 4쿼터 막판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7초 전 이선 알바노에게 통한의 3점슛을 허용, 아쉬운 1패를 떠안게 됐다.
“사실 알바노 전에 정호영의 3점슛이 더 뼈아팠다. 알바노는 확실히 능력 있는 선수다. 그 상황에서 스탭백 페이드 어웨이로 슛을 시도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수비했다. 슛을 시도하기 전에 저지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삼성에 가장 돋보인 이는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33분 26초를 뛰며 17점 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다만, 수비에서 다랄 윌리스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강상재에게 22점이나 내준 것은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은희석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직 어리고 발전해야 되는 선수다. 내가 너무 요구사항이 많아서 소화가 잘 안 되나 싶기도 하다. 오늘(21일) 강상재 수비에 대해 본인도 자책하고 있을 것이다. 공격에서는 신장을 활용해서 잘해줬다. 미래의 가망성을 보여준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 사진_유용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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