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투헬, 시즌 끝나면 콘테의 완벽한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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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일까.
'풋볼 인사이더'의 탐 맥마누스는 "콘테 감독, 우리 모두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그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 있을 리가 없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평범한 팀을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어떤 공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해고당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첼시와 토트넘의 런던 더비에서 말다툼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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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운명의 장난일까. 토트넘 훗스퍼의 다음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말에 떠날 경우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보드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스쿼드를 강화하고 콘테 감독이 가진 축구 철학을 더해 팀을 강화시켰다. 콘테 감독의 노력으로 2021-22시즌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4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진하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중위권 팀들한테 승점을 잃기 시작했고 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여야 할 라이벌 팀들에겐 참패를 맛봤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홈에서 0-2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더블을 당하고 말았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도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2-4로 역전패 당했다. 그렇게 UCL 티켓을 따낼 수 있는 4위와 격차가 매우 벌어졌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7패)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로 승점 5점이 밀린다. 뉴캐슬이 다음 라운드 승리를 거둔다면 최대 8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토트넘에 위기 상황이 닥치고 있음에도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잠잠하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나기로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인연은 이번 시즌까지인 듯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의 탐 맥마누스는 “콘테 감독, 우리 모두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그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 있을 리가 없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평범한 팀을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어떤 공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해고당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헬 감독과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첼시와 토트넘의 런던 더비에서 말다툼을 벌인 바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토트넘의 다음 감독 후보로 투헬 감독이 거론되고 있으니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 언급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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