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론' 모든 걸 툭 털어놓은 손흥민, "솔직히 기복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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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부진 논란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싫은 일이지만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복이 있었다. 골 기회를 포함한 몇 가지를 놓치고 있지만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침투, 움직임, 기술 등 경기를 늘 되짚으며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정말 싫지만 팀과 저도 기복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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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부진 논란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번 시즌에 기복이 있었고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분명하게 이기고 노력해서, 부진에서 탈출할 거로 다짐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싫은 일이지만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복이 있었다. 골 기회를 포함한 몇 가지를 놓치고 있지만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침투, 움직임, 기술 등 경기를 늘 되짚으며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정말 싫지만 팀과 저도 기복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이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지만, 홀로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골든부츠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항해하기에 기대가 더 컸다.
여름에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토트넘 전체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신입생과 호흡이 좀처럼 맞지 않았고, 손흥민도 빡빡한 일정에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며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불협화음까지 겹쳐 날카로운 모습을 잃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4골인데, 폭발적인 골 감각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이 유일하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풀타임으로 분투했지만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전술적인 비판도 있는데, 지난 시즌에 맹활약했던 핵심 손흥민까지 부진 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은 원인을 스스로에게 찾았다. 기복을 이야기하면서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흘려보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과하게 노력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안 풀리는 걸 참지 못하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논란을 극복하고 일어설 자신이 있었다. 손흥민은 "난 축구를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린다. 득점왕 이후에 나에게 쏟아진 기대가 바뀌었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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