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결속' 집중하는 민주…이재명 "결연히 맞설 것"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가 지난 뒤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장동 일당의 공소장이 공개되자 민주당은 야비한 언론플레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내부결속에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만배 씨 몫의 대장동 관련 지분 절반을 넘겨받는 계획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대장동 사건 공소장이 공개된 데 대해 민주당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실무근이라는 말로 표현이 부족할 만큼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입니다. 설 민심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재명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입니다"
설 연휴 이후 검찰 출석을 앞둔 만큼 검찰과 본격 신경전을 벌이며 정면 대응하는 양상입니다.
검찰의 잇단 소환 통보로 당내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지자, 이 대표는 내부 결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들에게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면서도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설인사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휴 직전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전화 인사를 돌려 "어려운 한해가 되겠지만 하나된 마음으로 잘 가보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명계가 '단일대오' 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연휴 직후 검찰 출석 때는 예고한대로 최소 인원만 동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법리스크'가 연일 이슈화되면서 당내 긴장감은 높아졌습니다.
당과의 '분리대응'을 주장하는 비명계 반응에 총선용이자, 민주당 대표이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라는 옹호론도 나왔지만, 한쪽에선 당 지지율을 예의주시하며 수사 장기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해 '비명계'의 움직임은 갖가지 해석이 따라붙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공세 또한 거세지고 있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은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연휴 이후에도 '경청투어' 형식의 지역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검찰 수사 대비와 민생 집중 행보를 동시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당분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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