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당권주자 선호도, 김기현 1위…양자대결은 안철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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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에게 실시한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김기현 의원이 28.2%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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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金 28.2% 安 19.3% 羅 14.9%…羅 해임, 민심·당심 엇갈려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선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과의 양자 구도에선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는 김 의원이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0.3%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나 전 의원 15.5%, 유승민 전 의원은 8.3%였다.
지난해 12월 28~29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선 나 전 의원이 21.4%로 가장 높았고, 안 의원 18%, 김 의원 12.8%, 유 전 의원은 10.4%였다. 약 한 달 만에 나 전 의원은 5.9%p 하락했고 김 의원은 10%p, 안 의원은 2.3%p 상승했다.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선 결과가 엇갈렸다.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양자 대결에선 김 의원이 42.8%로 나 전 의원(33.8%)을 앞섰다.
반면,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선 안 의원이 43.8%, 김 의원 37.6%였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양자 대결에선 안 의원이 50.4%로 29.8%를 기록한 나 전 의원을 앞섰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에게 실시한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김기현 의원이 28.2%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은 19.3%, 나경원 전 의원은 14.9%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8.4%였다.
최근 대통령실과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 해임 과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코리아리서치와 MBC가 전체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49.2%, '나 전 의원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26.5%였다.
한국리서치와 KBS의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이 저출산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데 대해 '당 대표 출마를 막기 위한 당무 개입이다'는 응답이 52.8%였고, '현 정부 정책에 혼선을 가져왔으므로 문제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3%를 기록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문제 되지 않는다'는 53.3%, '당무 개입이다'는 31.9%로 조사됐다.
한편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5.0%p)로 응답률은 14.2%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5.4%p)로 응답률은 17.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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