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리크or트로사르, 더 좋은 영입은?"...첼시 구단주 조용히 '좋아요'

하근수 기자 2023. 1.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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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첼시로,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이끄는 첼시가 무드리크를 낚아채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무드리크 대신 트로사르 영입에 성공했다.

팬은 아스널의 트로사르 영입이 낫다면 '리트윗', 첼시의 무드리크 영입이 낫다면 '좋아요'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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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첼시로,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아스널로 이적했다. 어느 거래가 더 좋은 영입이었을까.

첼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드리크가 첼시와 8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무드리크는 입단 소감으로 "첼시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환상적인 리그에 있는 거대한 클럽이며 매우 매력적인 프로젝트다"라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당초 무드리크는 아스널행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수뇌부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으며 막대한 이적료도 불사하지 않았다. 북런던행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하이재킹이 발생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이끄는 첼시가 무드리크를 낚아채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무드리크 대신 트로사르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로사르가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발을 디딘 트로사르는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로써 '무드리크 하이재킹'으로 불거졌던 두 팀 사이 이적사가가 막을 내렸다. 첼시는 무드리크를 위해 모든 옵션을 합쳐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트로사르에게 3,000만 유로(약 402억 원)를 지불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재능임은 분명하지만 색깔이 다르다. 먼저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낸 차세대 스타다. 반면 트로사르는 오랜 기간 브라이튼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검증된 자원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 구단주의 귀여운 지지가 SNS에 퍼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케냐 출신 첼시 팬이 올린 질문에 보엘리 구단주가 등장했다. 팬은 아스널의 트로사르 영입이 낫다면 '리트윗', 첼시의 무드리크 영입이 낫다면 '좋아요'를 부탁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평소 SNS를 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무드리크를 지지했다. 팬은 "보엘리 구단주가 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라며 기뻐했고, 보엘리 구단주는 SNS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사진=첼시, 아스널 SNS,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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