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 “누가 봐도 실망스러운 경기” [LCK 톡톡]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좋지 않은 경기력에 팬 분들이 속상해 하실 것 같아 송구스럽다.”

이제 1주차가 끝났지만,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는  디알엑스 김목경 감독의 얼굴에는 깊은 수심이 흘렀다.

2022 롤드컵 챔프 디알엑스가 개막 2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디알엑스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상대에 압도 당하면서 0-2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누가 봐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어느 한 부분, 한 명을 꼬집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실망스러운 한 주 였지만, 다음 주에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경기력에 도움될 수 있는 연습을 진행하겠다.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한다”며 개막 주차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다.

가장 큰 문제점을 묻자 김 감독은 “연습할 때 걱정했던 부분들이 나왔다. 팀원 간의 소통과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우리 팀이 다른 팀에 비해서 느린 편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큰 문제다. 그리고 ‘라스칼’선수의 말처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팀원들간의 신뢰다. 그 점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지금 보다는 나은 팀으로 거들날 수 있다”라고 조직력의 문제점 보다는 팀원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목경 감독은 “첫 주차지만 작년 월즈 우승팀이라 기존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 우리 경기력으로 팬 분들이 많이 속상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송구하다. 설 연휴 이후 다음 2주차 경기부터는 확실히 좀 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