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 프로야구 첫 우승’ 이끈 김영덕 전 OB 감독 별세,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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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첫해, 당시 OB 베어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김영덕 전 감독이 21일 별세했다.
이후 김 전 감독은 1970년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며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했고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 베어스 초대 사령탑을 맡았다.
그해 OB는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고인은 '첫 우승 사령탑'의 명예를 얻었다.
김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의 1세대 지도자로 수많은 야구 후배들의 존경을 받으며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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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첫해, 당시 OB 베어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김영덕 전 감독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활약했다. 1964년 한국에 들어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 실업리그를 평정했다.
이후 김 전 감독은 1970년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며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했고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 베어스 초대 사령탑을 맡았다. 그해 OB는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고인은 ‘첫 우승 사령탑’의 명예를 얻었다.
고인은 삼성 라이온즈와 빙그레 이글스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고 그가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 거둔 성적은 1207경기 707승 20무 480패(승률 0.596)다. 김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의 1세대 지도자로 수많은 야구 후배들의 존경을 받으며 귀감이 됐다.
김 전 감독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상주는 아들 김성규 씨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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