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슈터’ 전성현이 인정했다 “오늘만 보면 진유가 성곤이 넘었죠” [MK인터뷰]

“오늘만 보면 (김)진유가 (문)성곤이를 넘었죠. 최고예요.”

고양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85-65로 승리하며 시즌 5연승을 질주했다.

3전4기 끝에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그리고 에이스 ‘불꽃 슈터’ 전성현은 3점슛 5개 포함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친정 사냥에 앞장섰다.

‘불꽃 슈터’ 전성현은 3점슛 5개 포함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친정 사냥에 앞장섰다. 사진(고양 경기)=김재현 기자

전성현은 경기 후 “지난 3차전에서 너무 부진해서 아쉬웠다. 오늘은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서 연승이 끊기지 않았고 KGC전 승리가 5연승으로 이어져서 기분 좋다”며 “진유에게 더 고맙다. 슈팅, 수비, 리바운드 등 너무 잘해줘서 덕분에 5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전성현의 김진유를 향한 극찬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오늘 경기만 보면 성곤이를 넘었다. 17리바운드 맞나? 성곤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김진유가 “성곤이 형과 비교되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다”고 하자 “너가 최고야”라고 답한 전성현이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이 KGC전 승리에 목말랐던 것처럼 전성현도 같았다. 그는 “2, 3차전은 거의 다 이긴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지키지 못해서 졌다. 팀적으로, 개인적으로도 너무 아쉬웠다. 4차전은 정말 시원하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에서 라이벌 관계라고 해주는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반이 되니 팬분들이 더 크게 응원해주시고 득점했을 때는 전보다 더 환호해주는 모습을 봤다. 승기를 가졌을 때 박수도 많이 보내주시더라. 팬분들이 좋아해 주는 걸 보니 KGC전 승리가 더 특별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성현은 “5연승, 전 구단 승리, 그리고 ‘전성현 데이’까지 많은 게 겹치다 보니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그리고 이뤄내서 행복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