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배, 올해 첫 베트남 수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도순)은 20일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선적식을 열고 올들어 처음 배를 베트남에 수출했다(사진).  

이번에 선적된 순천 배는 16ｔ으로 베트남 호찌민 도매시장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는 한국산 배가 품질과 맛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선적식에는 강성채 조합장과 조상명 NH농협 순천시지부장, 이기성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순천 배는 지난해 대만·베트남·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 279ｔ, 7억6100만원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350ｔ 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올해 첫 배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단감·배·키위 등 순천에서 생산한 다른 과일 수출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수출농산물 출하농가와 함께 상품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천=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