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주요 관광지 '인산인해'…고속도로 정체는 오후들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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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톨게이트 기준 오후 6시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30분, 서울에서 목포는 3시간4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3494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과 비교해 15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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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박대준 신관호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톨게이트 기준 오후 6시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30분, 서울에서 목포는 3시간4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전날과는 달리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차량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보다도 1~2시간 가량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등 저녁 7~8시에는 일부 상습정체 구간을 제외하고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겨울철 유명 관광지에는 연휴를 맞아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날 7000여명이 입장,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도 낮에만 2000명에 육박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았다.
강추위에도 불구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도 많았다.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3494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릉 커피거리 인근 주차장도 만석을 이루며, 해변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 밖에도 ‘홍천강 꽁꽁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 등에도 다음날이 설 당일임에도 불구,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제주에도 4일간의 연휴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제주공항이 전날 오후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주요 유명 숙박업소는 이미 만석인 가운데 한라산의 설경 등 제주만의 풍경과 먹거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에도 고향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아침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코로나19로 떠나지 못했던 해외로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행을 즐기려는 듯 들뜬 모습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기간 동안 61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과 비교해 15배가 넘는 수치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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