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트리플크라운' KB, 삼성화재 제압…흥국도 도로공사 완파(종합)

이재상 기자 2023. 1.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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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트리플 크라운(서브득점,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한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KB손보는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3-25 25-23)로 이겼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흥국생명이 3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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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비예나 38득점 활약
흥국생명 김미연 17점, 공격성공률 62.22% 펄펄
안드레스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트리플 크라운(서브득점, 블로킹, 백어택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한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KB손보는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3-25 25-23)로 이겼다.

6위 KB손보(승점 21)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위 삼성화재(승점 17)와의 격차를 벌렸다.

승리의 주역은 비예나였다.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던 비예나는 이날 복귀전에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3개, 백어택 18개를 포함해 38득점(공격성공률 56.6%)의 활약을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7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 크라운.

황경민도 블로킹 1개 등 15점, 한성정도 7점을 더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32점, 김준우가 블로킹 6개 등 14점을 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세트 초반부터 비예나와 이크바이리의 화력 대결이 뜨거웠다. 비예나는 1세트에 10점, 이크바이리는 8점을 냈다.

KB는 21-20에서 비예나의 오픈으로 앞서간 뒤 상대 양희준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황경민의 시간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예나(11점)를 앞세운 KB손보는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2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삼성화재가 3세트 막판 노재욱의 연속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서며 흐름이 바뀌었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김정호의 시간차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KB는 4세트 들어 비예나를 적극 활용하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23-22에서 양희준의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황경민의 시간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흥국생명이 3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18승5패(승점 54)의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57·20승3패)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4위(승점 3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미연이 모처럼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7점, 공격성공률 65.22%의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20점)와 김연경(14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1점, 박정아가 13점을 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안방서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다.

박정아는 최소 경기(337경기, 종전 양효진 338경기) 통산 5번째 5000득점(5007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23-23으로 팽팽한 흐름 속에 흥국생명이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의 시간차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곧바로 김미연의 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듀스 흐름 속에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4-23에서 공격범실을 했던 옐레나는 곧바로 오픈 스파이크로 실수를 만회했고, 캣벨의 공격을 막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기세를 탄 흥국은 3세트에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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