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282차례 흉기난자 살해 英남성 "'가족 구하라' 환청들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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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2월 3종류의 흉기로 자신의 부모(당시 모두 66세)를 282차례나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한 영국의 37세 남성이 20일 브래드포드 왕립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살해하라'는 목소리를 들어 부모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데일리 스타'가 현지 언론 '요크셔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노스요크셔주 스킵턴의 데이비드 테일러는 2021년 12월21일 부모와 함께 살던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존과 비벌리 테일러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현관 계단에서 경찰을 기다리다 아무 저항없이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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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신분열증 진단으로 과실치사죄만 인정돼
담당의 "감옥 가도 다시 살인 가능성" 감옥행 반대
정신병원서 치료…누이 "머릿속 악마 속삭임 대처 못해"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2021년 12월 3종류의 흉기로 자신의 부모(당시 모두 66세)를 282차례나 잔인하게 찔러 숨지게 한 영국의 37세 남성이 20일 브래드포드 왕립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살해하라'는 목소리를 들어 부모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데일리 스타'가 현지 언론 '요크셔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노스요크셔주 스킵턴의 데이비드 테일러는 2021년 12월21일 부모와 함께 살던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존과 비벌리 테일러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경찰에 신고했고, 현관 계단에서 경찰을 기다리다 아무 저항없이 체포됐었다. 테일러의 모친 비벌리는 93차례, 아버지 존은 189차례 흉기에 찔렸다.
그는 당시 정신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그 해 초 병원에서 퇴원했는데 범행 당시에는 약을 잘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일러는 범행 다음날 정신분열증과 편집증적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 검찰은 테일러가 의사들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으며 사건 전 몇 달 동안 연락도 잘 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 하루 전 의사와 만나 환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아 약을 사려 했지만 그가 찾았던 약국 2군데 모두 처방받은 약 재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체포된 후 그의 침실에서 테일러가 복용하지 않은 약들이 발견됐다.
그는 체포될 당시 심문을 받기에 적절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여겨졌었고, 정신건강 문제로 책임이 줄어든 과실치사죄로 유죄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정신과 치료를 위해 램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담당 의사는 "테일러 같은 사람은 감옥에 보낸다 하더라도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며 그를 다시 감옥에 보내는 것에 반대한다고 법원에서 밝혔다.
테일러의 누이는 "테일러는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했고, 머릿속 악마의 속삭임에 대처할 수 없었디"거 밀헸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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