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발견한 사람이 먼저”…경찰관,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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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자 검거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이 길가에서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해 구했습니다.
마침 범죄 혐의자를 검거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장성현 경장이 A 씨를 발견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장 경장이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때, 함께 있던 경찰관들은 인근 소방서로 달려가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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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자 검거를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이 길가에서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해 구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을 걷던 50대 남성 A 씨가 걸음을 멈추고 비틀거리다 빙판 위로 쓰러졌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호흡과 의식을 잃고, 몸이 굳어지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침 범죄 혐의자를 검거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장성현 경장이 A 씨를 발견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지 25초 만의 일입니다.
장 경장이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때, 함께 있던 경찰관들은 인근 소방서로 달려가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남성은 쓰러진 지 5분 만에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다는 장 경장은 “매우 뿌듯하다”며 “경찰관이든, 소방관이든, 민간인이든, 발견한 사람이 먼저 가서 심폐 소생술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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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추재훈 기자 (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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