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 우승 사령탑' 김영덕 감독 별세…향년 87세

이재상 기자 2023. 1.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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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베어스 감독이 21일 세상을 떠났다.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뛰었다.

1970년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두산 베어스 전신)의 초대 지휘봉을 잡았다.

OB는 당시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김영덕 감독은 프로 첫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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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가 김영덕 전 감독. (대한야구협회 제공) 2015.7.13/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베어스 감독이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뛰었다. 1964년 한국에 들어온 그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국내 실업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다.

1970년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OB(두산 베어스 전신)의 초대 지휘봉을 잡았다.

OB는 당시 한국프로야구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김영덕 감독은 프로 첫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에도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 이글스에서 감독을 지냈다. 프로야구 통산 지도자로 1207경기에서 707승 20무 480패(승률 0,586)를 기록했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30분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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