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태원분향소 예고 없이 찾아… 시민단체 "일방적 조문, 위로 안돼"

윤신영 기자 2023. 1. 21.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아 조문해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방문했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희생자를 조문한 이 장관이 현장에 있던 유족들에게 거듭 대화하자고 요청했다"며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회피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아 조문해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방문했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희생자를 조문한 이 장관이 현장에 있던 유족들에게 거듭 대화하자고 요청했다"며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회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이 분향소에 도착한 지 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의 조문과 관련한 성명에서 "유가족에게 사전 연락도 없었던 일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