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설 연휴 첫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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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해 조문했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이 장관 측에서 유가족 대표에게 설 이후 (분향소에) 오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며 "연락이 왔을 때까지만 해도 일정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오늘 방문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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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해 조문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았다.
당시 분향소에는 조문객을 맞기 위해 유족 2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행안부로부터 사전에 이번 방문과 관련된 언질을 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이 장관 측에서 유가족 대표에게 설 이후 (분향소에) 오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며 "연락이 왔을 때까지만 해도 일정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오늘 방문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분향소에 도착한 지 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시민대책회의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하러 왔다고 설명했으나, 유가족들에게 사전 연락도 없는 일방적인 방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며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재난관리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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