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유 17R · 전성현 23점' 캐롯, 선두 인삼공사 잡고 5연승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BL리그 현역 최고 슈터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올리고, 김진유가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는 등 개인 통산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캐롯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캐롯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5-65, 20점 차로 대파했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를 지휘한 김승기 감독과 주축이었던 전성현이 캐롯에 합류하면서 '김승기·전성현'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한 캐롯은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두고 설욕했습니다.

캐롯은 18승 15패로 5위를 유지했습니다.

선두 인삼공사는 22승 10패가 되면서 2위 창원 LG(19승 12패)와 격차가 2경기 반으로 좁혀졌습니다.

키 188센티미터의 가드 김진유가 무려 1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득점도 12점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전성현·디드릭 로슨도 각각 23점씩 보탰습니다.

캐롯은 무려 46개의 3점을 던져 17개를 성공했습니다.

3점 시도 부문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입니다.

캐롯은 리바운드 수에서도 인삼공사를 43대 34로 압도했습니다.

서울 SK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76대 73으로 제압했습니다.

18승 14패가 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이뤘고, kt(14승 18패)는 7위를 유지했습니다.

SK 워니는 23점 1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kt에서는 하윤기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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