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가 17리바운드? 김진유, 9115일 만에 역대 가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 [MK고양]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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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가 무려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양 캐롯의 김진유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12점 17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85-6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김진유의 활약은 더욱 특별했는데 17리바운드는 KBL 가드 기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기 때문이다.

즉 김진유의 가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은 무려 9115일 만에 새로운 1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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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가 무려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양 캐롯의 김진유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12점 17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85-65 승리를 이끌었다.

2022-23시즌 김진유는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건국대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다재다능한 에이스였던 그는 프로 진출 후 무색무취한 선수가 됐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 거칠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타이트한 수비, 그리고 상대를 당황케 하는 3점슛, 여기에 허슬 플레이와 리바운드 등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성장했다.

김진유의 활약은 더욱 특별했는데 17리바운드는 KBL 가드 기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선수는 물론 외국선수까지 포함했을 때의 기록이다. 사진(고양 경기)=김재현 기자
김승기 캐롯 감독도 김진유를 향해 “이제 ‘김승기의 남자’가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히트 상품이지 않나 싶다. 모든 사람이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는데 지금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다. (문)성곤이와 같은 선수가 되고 있다. 미친놈이다. 너무 예쁜 미친놈”이라고 극찬했다.

전성현 역시 “오늘 게임만 보면 (김)진유가 (문)성곤이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진유가 최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김진유의 활약은 더욱 특별했는데 17리바운드는 KBL 가드 기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선수는 물론 외국선수까지 포함했을 때의 기록이다.

종전 가드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은 15리바운드로 1998년 2월 26일 청주 SK의 드와이트 마이베트가 달성한 바 있다. 즉 김진유의 가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은 무려 9115일 만에 새로운 1위가 된 것이다.

김진유는 리바운드 기록에 대해 “고교 시절에 한 번 17리바운드를 넘게 잡아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캐롯은 숙적 KGC를 처음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한 것에 KBL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면서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또 김진유라는 선수의 가치를 또 한 번 확인하게 한 하루였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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