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복된 차 일으켜 세워 운전자·아이들 구조한 시민들

한류경 기자 2023. 1. 21. 17: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경찰청 유튜브〉
길 가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뒤집어지자 시민들이 망설임 없이 달려와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청 유튜브에는 어제(20일) '완전히 전도된 차량에 주저 없이 달려온 시민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출처=경찰청 유튜브〉
영상을 보면 길 가던 차량이 갑자기 전봇대를 들이받고 운전석 쪽으로 90도 뒤집어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에서는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곧바로 구급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멀리서 이를 본 또 다른 시민들도 하나둘 현장으로 달려옵니다.

택시를 포함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갓길에 주차한 뒤 차에서 내려 힘을 보탰습니다. 또 출근길에 주변을 지나던 경찰관 역시 현장에 합류해 수습을 도왔습니다.

〈출처=경찰청 유튜브〉
사고 현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탑승자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차량을 밟고 조수석 쪽으로 올라가 차 안을 확인한 뒤 "안에 어린 아이들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시민들은 힘을 합쳐 넘어진 차를 일으켜 세운 뒤 운전자와 어린아이들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구조 이후에도 한 시민은 수신호로 교통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또 다른 시민은 놀란 운전자를 안아주고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운전자와 아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됐습니다.

〈출처=경찰청 유튜브〉
경찰청은 "이날 현장으로 달려온 10여 명 시민은 일면식 없는 사이였다"며 "위험에 처한 이웃 앞에서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 도와준 시민들 존경스럽다"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