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설...전통시장·관광지도 '들썩'

이문석 2023. 1. 21. 16: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북적였습니다.

전통시장과 유명 관광지 역시 오랜만에 같이 장을 보러 나오거나 함께 나들이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귀성객이 탄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 손에는 정성스레 마련한 설 선물이 들려있습니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몸은 찌뿌둥해도, 고향에 오니 아이처럼 들떴습니다.

[이지유 / 귀성객 : 부모님 되게 오랜만에 뵙는 거고 가족들이랑 온종일 시간 보내려고 하는 거라서, 엄마가 보고 싶어요.]

전통시장은 설 음식 준비하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가족들이 같이 와서 장을 보는 모습에 상인들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이상훈 / 시장 상인 : 명절이라 가족들이 만나는 자리면서 시장이 북적북적 대는 이런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시장에서 제일 인기 있는 곳은 전 집.

고소한 기름 냄새에 이끌린 손님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습니다.

[김수진 / 손님 : 여기 줄이 많이 길어서 맛있을 것 같아서 많이 담았어요.]

유명 관광지들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삼 대가 모여 윷놀이, 제기차기 같은 전통 놀이를 하다 보니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납니다.

[조봉구 / 나들이객 : 코로나 때문에 일절 안 움직였는데 곧 있으면 풀린다고 하니까 이번에 몇 년 만에 처음 나왔습니다. (가족이요?) 네, 가족이 같이.]

이동하고, 준비하고, 또 둘러보고.

설 연휴를 맞은 모습은 달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명절이라는 점은 모두 같았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